우리가 처한 시대적 환경은 읽기와 쓰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지식생산의 최전선인 대학에서 읽기와 쓰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저자는 그동안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의 글쓰기에 문제의식을 가져 왔다.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행위와 글쓰기는 상호 간 별로 무관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의료행위의 주체인 의사들의 가치관 형성과 글쓰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글쓰기란 ‘지식생산을 위한 글쓰기’다. 지식생산의 글쓰기는 문제해결을 위한 글쓰기요, 전문가적 글쓰기이다. 그리고 독자중심의 글쓰기다.
지식사회의 경쟁력은 지식에 있으며, 지식생산은 현대사회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지식생산의 글쓰기를 배우고 연마함으로써 세계무대에서 앞서가는 지도자들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미흡하나마 이 책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작은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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