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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다정한 여행의 배경

다정한 여행의 배경
  • 저자이무늬
  • 출판사꿈의지도
  • 출판년2017-10-1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2-1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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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하루키부터 마스다 미리의 소설까지!

    영화 [레 미제라블]부터 [해리 포터]까지!

    책과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감동의 공간을 찾아 여행을 떠나다!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설국]의 배경인 다카한 료칸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여행은 어떨까?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빼어난 문장을, 그곳에 가보지 않고 어떻게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까?

    고흐가 왜 그토록 아를을 사랑했는지, 아를에 가보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까? 고흐의 그림과 고흐가 남긴 수많은 편지만으로는 아를을 온전히 느낄 수 없고, 고흐가 아를을 사랑했던 절절한 그 이유를 끝내 알지 못할 것이다.

    이무늬 작가의 ‘작품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는 여행’은 그래서 특별하다. 내가 본 작품에 대한 감상을 보다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을 찾아 떠난 여행도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저자가 오키나와에 가서 남들 다 가는 해변이나 맛집 대신 1.5평 남짓의 작고 허름한 헌책방을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우다 도모코의 책 한 권 때문이다. 관광지도 아닌 숲 속에서 길을 잃어가며 소설 속에 나오는 그 집을 찾기 위해 몇 시간을 헤매는 이유는 폭풍우 치는 어떤 밤을 꼬박 새워가며 읽었던 소설 한 편 때문이다. 여명과 장만옥이 그리울 때마다 돌려보곤 했던 영화 [소살리토] 때문에 우버 택시까지 불러 캘리포니아 외진 곳에 있는 소살리토에 직접 가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 속 소살리토에는 여명과 장만옥 대신 관광객만 가득 했다.



    나의 소살리토 여행은 영화에서 엘렌이 벽에 그려낸 꿈과 현실의 괴리. 그것과 닮아 있었다. 소살리토를 나오는 페리의 갑판 위에 서서 시원하게 몰아치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생각했다.

    ‘여행이야 말로 꿈이지.’



    영화 밖 현실에서 소살리토는 환타지를 걷어내고 민낯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작가에게 소살리토라는 여행의 배경은 여전히 꿈같다. 여행 그 자체가 언제나 꿈을 꾸는 것이므로! 그 꿈은 때론 진짜 해피엔딩이 되기도 한다. 엑상프로방스에 세잔을 만나러 갔다가 카뮈와 조우하게 되는 행운을 얻기도 하니까. 그래서 이 담담한 여행의 배경은 더없이 다정하다.





    아름다운 사진과 개성 있는 그림이 만들어내는 하모니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겨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개성 넘치는 그림이다. 사진과 꼭 닮은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다. 같은 장소 같은 배경이라도 사진과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르다. 다른 감성으로 말을 건다.

    여행 중 우연히 레스토랑에 갔는데 반바지나 운동화를 신었다고 일행 가운데 나만 출입을 거절당했을 때. 호텔에 먼저 가 있겠다고 쿨 하게 혼자 돌아왔는데 괜히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 때. 그 찌질하고 옹졸한 마음이 때로는 따뜻한 수프 한 그릇으로 풀어질 때가 있다. 저자가 헬싱키에서 맛본, 비트가 들어간 오묘한 빛깔의 수프처럼.

    저자의 사진과 그림은 뭉친 마음을 화르르 풀어준다.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상에서 사뿐히 나를 들어 올려 따뜻한 곳에 데려다줄 것만 같다. 오후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어떤 곳으로,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친구가 있는 어떤 곳으로 안내해주는 것만 같다. 애쓰지 않고 긴장하지 않아도 편안한 사진과 그림들. 오래된 앨범이나 스케치북에서 보았던 낯익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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