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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 저자양자오
  • 출판사도서출판 유유
  • 출판년2018-09-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1-1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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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어난 관찰과 안목이 보여 주는 민주주의와 평등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민주주의와 평등



    동서양의 고전 원전을 읽도록 이끈 타이완의 지식인 양자오의 고전 강의 목록에,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가 올라갔습니다. 양자오의 고전 강의 총서가 그래왔듯, 여기에서도 양자오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쓰인 배경을 역사 맥락에서 살펴봅니다. 거의 동시대에 이루어진 프랑스 대혁명과 미국 독립 혁명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그 차이가 가져온 역사의 현재와 가져올 미래를 다방면에서 설명하고 분석합니다. 두 권으로 이뤄진 엄청난 분량의 책이라 독자가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실망하고 포기하기 십상인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양자오는 이 책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를 통해 독자가 통섭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현대의 우리에게 민주주의와 시민 의식, 평등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해 보도록 권합니다.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익숙한 체제이고 평등은 민주주의에서도 중요한 원리입니다. 이 평등을 행사하기 위한 시민 의식 또한 빠질 수 없는 핵심입니다. 양자오는 토크빌이 프랑스와 미국을 찬찬히 비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동안 틈틈이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말합니다. 그에게도 『미국의 민주주의』는 그저 옛 고전만이 아닌 것이죠. 사실 우리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도 민주주의는 100년조차 되지 않은 신문물입니다. 우리의 현대사를 보면 이 짧은 시간 속에서 민주주의는 세워지고 흔들리고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지난 촛불 혁명의 역량과 결과 그리고 점차 강해지는 시민 의식을 보자면 앞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는 더 나아지겠지요. 우리는 좀 더 민주주의에 관심을 갖고 시민 의식을 생각하고 평등과 인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훨씬 앞선 선배인지도 모릅니다. 현대의 민주주의를 만들어 세계로 전파하고 우리나라의 헌법 제정에도 영향을 미친 나라이니까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미국의 과거를 살펴보는 것은 어쩌면 꽤 의미 깊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본을 읽는 것이 되겠지요. 토크빌이 안타까워한 대혁명 이후의 프랑스 모습이나 그가 부러워한 미국 민주주의의 현재는 분명 밝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왜 미국의 민주주의인가?

    이제 와서 민주주의라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겠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민주주의’입니다. 초강대국 미국이 대단한 건 사실이고 전 세계의 각 분야에 미국의 영향이 크고 넓다는 건 알지만,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말은 어쩐지 너무 당연한 말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학교에 다닐 때 고대 그리스에서도 (꽤 제한적이었지만) 민주주의가 있었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고, 딱히 지금의 민주주의와 큰 차이가 있음을 의식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고대 그리스를 지난 후 민주주의는 문헌과 사상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되었고, 미국이 영국에게 독립하고 나서야 비로소 대규모의 토지와 사람에게 적용된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에서 우리가 현재 누리고 일구고 있는 민주주의가 시작되어 정착되는 과정을 목격한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가 있습니다.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토크빌이 대혁명을 겪고 난 프랑스의 관료라는 사실입니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구호와 드라마틱한 전개로 세계사에 깊은 인상을 남긴 프랑스 대혁명은 그 이후로도 오래도록 프랑스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 대서양 너머 저쪽의 미국에서는 또 다른 혁명인 독립 혁명이 일어났지요. 끊임없이 사람이 죽어 나가면서도 쉽사리 질서를 찾지 못했던 프랑스에 비해 미국의 상황은 독립전쟁 이후로 차근차근 안정을 찾아 갔습니다.

    구귀족이자 당시의 관료이기도 했던 토크빌은 그런 미국을 관찰하러 미국으로 갑니다. 프랑스의 끝나지 않는 혼란에도 지쳤겠죠. 여행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간 토크빌은 그가 미국에서 얻은 소득을 『미국의 민주주의』에 쏟아붓습니다. 그는 어지러운 정세에 빠진 프랑스에 미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프랑스도 좀 더 나은 상태로 가자고 설득하고 싶었습니다. 토크빌의 역작 『미국의 민주주의』 두 권은 그렇게 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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