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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나쁜 생각

나쁜 생각
  • 저자이봉호
  • 출판사스틱
  • 출판년2018-11-2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1-04)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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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칙한 생각으로의 초대’

    ★ 중독에너지로 세상 다르게 보기





    피카소의 큐비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메시앙의 현대음악,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실용주의 건축, 포크음악에 전자음악을 도입했던 밥 딜런, 남미 해방운동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Sim?n Bol?var), 한국 노동운동의 창시자 전태일, 가야금 연주의 세계화를 이룬 황병기, 3분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 비틀스,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었던 리영희, 재즈음악의 역사를 바꾼 마일스 데이비스, 저항문학의 상징 에두아르도 갈레아노(Eduardo Galeano), 영화산업의 선구자 뤼미에르(Lumi?re) 형제, 아래로부터의 역사 읽기를 전파한 하워드 진, 권력의 정체를 마음껏 파헤친 미셸 푸코, 인문학 연구자의 영원한 숙제인 마르크스, 프로이트, 다윈 등은 모두 세상을 재편한 핵 펀치를 소유한 중량급 문화중독자들이자 ‘나쁜 생각’의 달인들이다.

    ‘나쁜 생각’은 정부에서 외치는, 미디어에서 보도하는, 광고에서 유혹하는, 학교에서 떠드는 온갖 정보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시선은 단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상에 저항했던 수많은 선배 문화중독자의 결과물을 통해서, 세상을 재편했던 문화중독자의 역사를 통해서, 세상을 구별 짓기 했던 문화중독자의 번뜩이는 상상력을 통해서, 그 상상력을 과감히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쁜 생각’은 만들어진다.

    이 책은 작지만 발칙한 41개의 ‘나쁜 생각’을 담았다. 독서에 미치고, 음악에 미치고, 만화에 미치고, 달리기와 걷기에 미치고, 영화에 미치고, 맥주에 미치고, 글 쓰기에 미치고, 공상에 미치고, 미치는 행위 자체에 미치고, 그 미친 상태를 훔쳐보면서 더욱 강력하게 미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게 하고 지금까지 삶을 지탱하게 해준 ‘중독’에 대한 이야기다.



    “난 중독자의 삶을 원하지도 않았고, 누구도 중독을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독자로 살아왔다.

    코흘리개 시절에는 문화중독자라는 이상 증상을 깨닫지 못했다. 십 대 중반 무렵에서야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상의 온갖 비아냥과 구박과 박해 속에서 잡초처럼 지금껏 버텨왔다.

    중독자의 삶을 지탱해준 가장 큰 에너지원은 ‘나쁜 생각’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흔들린 자아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발칙한 생각의 나래’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중독에는 다른 중독으로 맞서는 게 최고!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독’의 비밀

    ★ 악성중독균 vs 쓸 만한 중독균





    지구에는 총천연색의 악성중독균이 살고 있다. 쇼핑중독, 미디어중독, 도박중독, 조미료중독, 권력중독, 물질중독, 환경중독, 섹스중독, 약물중독, 패스트푸드 중독, 니코틴중독, 게임중독, 거짓말중독 등이 그것이다. 이것이 중독의 전부는 아니다. 다른 한 편에는 쓸 만한 중독균이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악성중독균을 멀리할 수 있는 쓸 만한 중독을 다룬다. 탈 많은 중독을 물리치는 최고방법은 바로 쓸 만한 중독으로 맞서는 것. 건강한 중독, 미치면 미칠수록 내공이 강해지는 중독, 세상의 입김에 지배받지 않는 중독이 바로 그것이다.

    세상은 결코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자유와 행복을 허하지 않는다. 이유는? 세상을 만드는 중심에 인간이 존재하지만, 미련하게도 인간 스스로 자유와 행복을 구속하기 때문이다. 그 외곽에 사회, 문화, 국가,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복잡다단한 삶 속에서 중독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다. 강력한 중독 바이러스가 공기 속을 요리조리 부유하기 때문이다. 한 번 걸리면 적어도 십여 년간 신체와 정신의 마비증상을 각오해야 한다. 운이 좋게 빠져나온다고 해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또 다른 악성중독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어쩌면 평생을 악성중독균에 시달리면서 손과 발이 잘린 채로 생을 마감할지 모른다. 억울하지도 않은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독의 비밀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봐야겠다.



    감정불구자 vs 사람중독

    “나는 이제 쉽사리 사람에 중독되지 못하는 감정불구자가 되었다.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감정의 껍데기에서 맴도는 일이 허다하다. 팍팍한 세상을 살다 보면 다들 그렇게 된다는 핑계는 접고 싶다. 사람 때문에 피로해지고, 귀찮아지고, 서운해질 때마다 마음의 방어막을 겹겹이 두른 채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 방어막을 거두는 순간, 마치 세상이 두 쪽이 나버릴지 모른다는 정체불명의 위기의식 발로로 잊고 사는데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사람보다는 물질의 혜택에 중독되어 냉혈인간의 모습으로 중무장해버린 것은 아닐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질주하느라 소중한 인연들은 스스로 떠나보낸 것은 아닐까.

    늦었지만 다시 사람중독에 빠지고 싶다.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고민하고 싶지 않다. 내가 움켜쥔 소소한 가치들을 힘껏 내던져버리고 말이다. 용기도, 배짱도 필요 없다. 오래전 품고 살았던 마음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당장 오늘부터라도 타인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아야겠다. 그 속에서 스스로 지워버렸던 온기를 되찾고 싶다. 그 열쇠의 이름은 다름 아닌 사람중독이다.”



    악성중독이라는 녀석의 알려진 비밀

    “악성중독은 누구나 쉽게 친해질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내상이 만만치 않다. 머리는 점점 굳어지고, 주변에 자신보다 잘나 보이는 사람들만 늘어가며, 사고보다 본능에 우선한 삶이 현실을 지배한다. 악성중독은 유행과 속박이라는 고가의 외국산 자가용을 타고 다닌다. 살다 보니 나만 이 유행의 물결에서 빠져 있더라. 부지런히 남들을 따라 해본다.

    명품을 지르고, 출세를 위해서 상대방의 인격 따위는 가볍게 무시한다. 자극적인 사건·사고만을 반복하는 미디어 매체의 머리기사만을 뇌에 무한 입력한다. 인공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을 투입해야만 하루를 연명할 수 있다. 돈이 인격보다 무조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신의 영혼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 올라갈 줄만 알지 내려가는 인생은 아예 생각하기도 싫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 희끗희끗한 흰머리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늙어버린 거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본문 중에서



    나는 문화중독자다. 지금까지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문화중독자로서 살아왔던 삶과 지금의 삶, 앞으로의 삶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중독으로 가는 길에서 만났던 암초와 갈등, 재미난 에피소드와 잊지 못할 추억이 떠오른다. 그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여갈 때 자신만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문화중독자의 역사다. (시작하는 글, 8쪽)



    집에서 은둔하는 이상 어차피 밥값은 해야만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연히 부모와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다. 계약서만 없을 뿐 그들 간에도 무언의 규칙과 의무라는 것이 존재한다. 집귀신을 자처한 시점부터 부지런히 청소와 자잘한 집안일을 책임졌다. 도전에는 또 다른 책임이 따른다. (1장, 15쪽)



    나는 스트레스를 책으로 푼다. 마흔 무렵부터 그런 습관이 생겼다. 날씨가 우중충하면 재미있는 에세이나 만화를 읽는다. 사람들에 치여 짜증이 솟구칠 때는 역사책이나 인물평전을 펼친다. 기력이 없고 피로가 몰려오면 문학책을 찾는다. 지하철에서는 주로 딱딱한 인문서적을 파고든다. 많이 외로울 때는 인터뷰집을 찾는다. 이것이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독서법이다. (1장, 18쪽)



    서른이 될 때까지 외우고 또 외우던 대부분 지식은 말 그대로 나쁜 공부를 통해서 억지로 머릿속에 잠시 저장해놓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일부는 분리수거를 통해서 재활용의 절차를 거치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처치하는데 더 큰 비용이 수반된다. 이게 다 나쁜 공부의 해악이다. (3장, 27쪽)



    소주에는 정말이지 미안한 일이지만 아직도 소주 맛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다. 적어도 술이라면 무언가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이 있어야 한다. 와인처럼 입안을 지배하는 향기도, 양주의 독하지만, 뒷맛에서 보여주는 향취도, 막걸리의 묵직한 잔여감도, 사케의 아기자기한 목 넘김의 즐거움도, 소주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나는 자신 있게 말한다. 국민주고 뭐고 간에 소주가 싫다고, 웬만하면 소주를 마시지 않는 이들과 술자리를 하고 싶다고 말이다. (5장, 43쪽)



    그날이 오면 정치에 대한 환멸도, 자본에 대한 휘둘림도, 사람에 대한 호불호도, 성공에 대한 갈망도, 소설 속의 영웅호걸처럼 중화되고 희미해지지 않을까 싶다. 젊은 시절 읽었던 『삼국지』가 야망과 승리에 대한 오마주였다면, 지천명에 이르러 읽어 보는 『삼국지』는 내려놓기와 천천히 걷기를 깨우쳐 주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12장, 86쪽)



    “혹시 포르노영화를 좋아하시나요?”라고 묻는다면 “예, 물론이죠.”라고 시원스럽게 답하는 남자는 많지 않다. 대부분 ‘당연한 걸 왜 묻지?’라고 생각하면서 대답을 흐리기 마련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글쎄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얼버무리면서 자신의 노트북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는 최신판 유럽 포르노영화들을 애지중지 모셔놓은 이들도 적지 않으리라. 요즘은 자주 찾지 않지만, 포르노영화를 좋아한다. 포르노영화 중에서 주로 일본영화를 좋아한다. 금발의 미녀들을 상대하는 근육질의 서양 남정네들을 보고 있으면 정서적인 무력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각처럼 탄탄한 그녀들의 유방과 장딴지가 나를 질식사시킬 것만 같은 위협감이 서양 포르노영화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되겠다. 한 가지만 더 말해볼까. 신음은 고래고래 잘 지르지만, 왠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그녀들의 어색한 연기가 비호감의 원인이다. (21장, 136쪽)



    나는 그림에 미친 남자다. “누구의 작품을 좋아하시나요?”라는 질문을 지금까지 받아본 적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선, 다섯 명을 고르라면 파울 클레, 마크 로스코, 윌리엄 헌터, 르네 마그리트, 김환기가 되겠다. 조금 더 나아가면 에드워드 호퍼, 앙리 루소, 클로드 모네, 페르난도 보테로, 뱅크시, 조앤 미첼, 로저 딘, 장 미셸 바스키아, 이중섭, 박수근, 권대하, 최예태, 이우환, 박병춘, 김창렬, 헉헉 일단 이 정도로 하자. 미술작품과 친해지는 법은 뜻밖에 간단하다. 튼튼한 두 다리와 작품에 대한 호기심 정도면 충분하다. 튼튼한 두 다리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시간을 쪼개서 전시회에 발품을 팔 수 있는 열정이 있느냐는 것이다. (22장, 142쪽)



    세상에는 여러 가지 중독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건강한 중독, 자아를 무장해제시키는 독성을 지닌 중독이 아닌 흔들리는 자아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도우미로서의 중독을 의미한다. 많고 많은 종류의 중독 중에서 첫째라면 사람중독이 아닐까 싶다 (24장, 154쪽)



    나는 말러리안인가. 무조건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말러의 음악에는 종교에 천착하고자 하는 바흐의 엄숙함도, 통통 튀는 음악적 아이디어의 각축장에 가까운 모차르트의 천부적 재능도, 미학주의를 추구하는 쇼팽의 감상을 초월하는 ‘무엇’이 존재한다. 이는 인간의 희로애락, 즉 하루에 수십 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반복적 음향 메커니즘이 커다란 뫼비우스의 띠로 화할 때, 비로소 말러의 음악은 인간의 생의 종점에 치닫는다. 따라서 말러의 음악은 너무도 인간적인, 인간적이다 못해 인간의 치부와 희망을 거부하는 선의의 노출주의자 음악이라 말하고 싶다. (27장, 179쪽)



    패배의 고통과 아픔은 실제 겪어본 이들만의 성찬이다. 패배가 거듭될수록 자신감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표정은 어두워진다. 시선은 늘 아래로 향하기 마련이고, 입에서는 부정적인 말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온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자. 패배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다. 패배는 그저 삶의 일상일 뿐이다. 패배를 자주, 제대로 경험해본 자만이 제대로 된 승리를 일구어낼 수 있다. 그는 승리에 도취하지도 않으며, 패배자의 굴레에서 헤매지 않는 진정한 강자다. 나는 패배자를 응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유 있는 패배자를 응원한다. 이것이 문화중독자의 응원 법칙이다. (30장, 197쪽)



    재미있는 중독, 신 나는 중독, 건강한 중독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보았다. 그렇다고 내가 중독예찬론자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존재하듯이 중독에도 약이 되는 중독이 있는가 하면, 메르스급에 속하는 중독이 존재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반타작 이상의 삶을 이어갈 수 있다. 가장 강력한 독성중독은 뭐니뭐니해도 권력중독이다. 데이비드 L. 와이너의 저서 『권력중독자』에서는 권력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권력중독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9장, 246쪽)



    독이 되는 중독은 무수히 많다. 약물중독, 패스트푸드 중독, 니코틴중독, 섹스중독, 게임중독, 도박중독, 거짓말중독 등 겉보기에는 매력이 풍기지만 반복하다 보면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론은 맛은 보되 오래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악마에게 영혼을 저당 잡힌 파우스트처럼, 중독 또한 나약한 인간의 곁을 맴돌면서 지옥으로 향하는 동반여행을 떠나자는 유혹을 멈추지 않는다. 중독으로부터 유혹당할 것인가, 자유로워질 것인가. 방법은 단 한 가지다. 독성중독은 육안으로도, 뇌안으로도, 심안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결론은 중독을 대면하는 이의 영안에 달려 있다. 과거에도, 오늘도, 내일도, 독성중독은 그대의 귓전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유혹의 소리가 들리는가. 그럴 때면 나직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해줘라. ‘미안하지만 이런 중독은 사양한다.’라고 말이다. (39장, 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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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 대 중반 무렵이 돼서야 자신이 스스로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록음악에 미쳐 종일 음악잡지를 뒤적이는 내 모습은 여느 모범생들과는 조금 달랐다. 새벽 1시에 시작하는 월드뮤직 라디오방송을 듣겠다고 수면부족에 쫓기는 모습 또한 학생치고는 조금 이상했다. 이상한 나라에서 서식하던 자식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았던 부모에게 이제야 심심한 사죄의 변을 올려 본다.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전 중독자의 삶이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네요.’ (마치는 글, 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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