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위에 군림하는 IT 기업!
그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애플의 스마트폰,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구글의 검색 엔진, 페이스북의 소셜 미디어.
‘IT 빅4’라고 불리는 애플, 아마존, 구글과 페이스북은 그들만의 강력한 핵심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과연 현재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자율주행차와 의료·건강기술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애플, 끊임없이 물류 혁신을 꾀하고 있는 아마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의 제공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글, 그리고 AR와 VR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페이스북. IT 빅4의 현재와 미래 전략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사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확실히 변화시킬 것이지만,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책 속으로
“그중에서 최근 특히 급성장한 기업이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이다. 이 3사뿐만 아니라 애플도 기업 가치를 10년 전의 7배 이상으로 키워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 나는 20년 가까이 미국 IT 기업의 일간 뉴스를 정리해 보도해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4사의 소식을 주목하며 지속적으로 추적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이들 영향력 있는 4사를 ‘IT 빅4’로 칭하고, 과거 데이터의 흐름에 기초해 그 비즈니스의 본질을 밝히려 한다.” (p. 4~5)
“엄청난 규모의 아이폰 사용자를 거느린 애플이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만약 애플이 과거의 성공에 사로잡혀 스트리밍 시장으로 진입하길 거부했다면, 혹은 전략 전환을 망설이다가 변화에 뒤늦게 대응했다면, 다운로드 시장의 침체를 한탄하며 영국 스포티파이 등 타사의 성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p. 72~73)
“고객에게 대단히 후한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이 바로 아마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인터넷 판매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패션 분야에서 기발한 발상으로 월마트 스토어스 등 오프라인 대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앞서 말한 전자책 염가 판매, 디지털 음원 무상 제공 등도 애플과 구글에 대한 경쟁 전략의 일환이다.
이런 사례는 아마존의 전략 중 극히 일부이지만, 아마존이라는 기업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다. 바로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선행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신, 그리고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대담한 서비스를 연이어 시도하는 정신이다.” (p. 95)
“구글을 이해하기 위한 힌트를 창업 이래의 이념에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구글은 최첨단 기술과 생명과학 연구를 포함한 자사의 모든 사업에서 ‘전 세계의 정보를 모아 널리 제공한다’는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듯하다.” (p. 133)
“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검색 광고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요즘은 소셜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나 늘어나고 있다. 2016년에는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의 시장 규모가 비슷해졌다. 구글의 성장이 느려지고 페이스북의 성장이 빨라지는 배경에는 이런 시장 흐름이 놓여있다. 이런 경향은 세계 최대 인터넷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더욱 눈에 띄는 추세다.” (p. 171)
“우리의 미래 사회는 차례차례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질 것이다. 지금의 스마트폰 경제권을 넘어서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것이다. 그런 미래 사회를 가장 분명히 그려내고 있는 주체가 IT 빅4임에 틀림없다. 이들은 엄청나게 다양한 기술 분야에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차세대 경제권에서도 주역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p. 205~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