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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뉴욕 백년 식당

뉴욕 백년 식당
  • 저자구혜란
  • 출판사니케북스
  • 출판년2020-02-1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7-2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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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유명 방송인들이 앞다퉈 찾고 있는 핫 플레이스 뉴욕!

    그들이 몰랐던 맛의 숨은 성지



    도시의 기억을 따라 만나는 비밀한 공간들, 뉴욕 백년 식당을 가다



    뉴욕만큼 전 세계인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도시가 있을까. 오 헨리는 “아무 데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 여기 작고 오래된 뉴욕에서는 생길 수 있다”라고 했고, 시몬 드 보부아르는 “뉴욕의 공기 중에는 잠을 이룰 수 없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은 못생긴 도시이고, 지저분한 도시이다. 교통은 미쳤고, 경쟁은 살인적이다”라고 비판했던 존 스타인벡은 “그럼에도 뉴욕에 한 번 살아보고 그곳이 자기 집이 되면 더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뉴욕이란 도시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열광하게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뉴욕은 그 어느 도시보다 재미있는 일들로 넘쳐나고 있다.



    뉴욕이 ‘꿈과 희망의 도시’가 되기까지 그저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였던 것은 아니다. 뉴욕에는 수백 년간의 숱한 고난의 역사가 서려 있고, 그 시간만큼 절절한 사연들이 골목골목 녹아 있다. 그중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 자리를 지켜온 식당들, 《뉴욕 백년 식당》은 이처럼 백여 년간 같은 자리에서 도시의 역사를 목격한 식당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총 스물아홉 곳의 백년 식당은 저자 구혜란이 공간과 시각의 미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로서, 뉴욕의 문화를 온몸으로 즐겨온 뉴요커로서 40여 년간 뉴욕의 거리를 걸으며 직접 발견해낸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식당마다 품고 있는 역사와 그곳에 얽힌 크고 작은 추억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뉴욕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시간의 미감을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와 현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식당 및 음식 사진도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어 뉴욕 백년 식당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역사가 오래된 식당들이 많은 로어 맨해튼에서부터 출발해 로어 이스트 사이드를 지나 그리니치 빌리지와 이스트 빌리지를 거쳐 미드타운과 업타운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발걸음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뉴욕을 거니는 뉴요커가 되어 있을 것이다.



    작은 삶들이 살아 숨 쉬며 시간을 넘어 문화를 만든 곳

    한 번의 여행으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뉴욕의 내밀하고도 매혹적인 백년 식당 이야기



    뉴욕은 수백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수많은 인종과 언어, 풍습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와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쉼 없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도시다. 《뉴욕 백년 식당》은 뉴욕의 중심이 되는 맨해튼 남단에서부터 업타운까지 도시의 역사가 깃든 백년 식당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뉴욕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다.

    1장 〈금융가, 차이나타운, 리틀 이태리〉에서는 미국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되었던 ‘프런시스 태번’,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델모니코스’, 중국 이민자들의 흑역사가 서려 있는 골목에서 전통을 지킨 ‘남와 티 팔러’,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이탤리언 제과점인 ‘카페 로마’, 미국의 국민 가수였던 프랭크 시나트르가 가장 사랑했던 ‘패리시 베이커리’, 미국에서 제일 먼저 피자를 판매한 ‘롬바디스’가 어떻게 백년 가게의 전통을 만들어왔는지 소개한다.



    2장 〈로어 이스트, 노리타, 소호〉에서는 2차 대전 당시 “군대 간 아들에게 살라미를 보내자”라는 구호를 탄생시킨 ‘캣츠 델리’, 최초로 ‘& DAUGHTERS’라고 딸들을 상호명에 전면으로 내세운 ‘러스 앤 도터스’, 유대인들의 소울 푸드가 되어준 ‘요나 쉬멜 크니쉬 베이커리’, 술 한잔 앞에 두고 만인이 평등했던 ‘밀라노스 바’, 젠트리피케이션의 빛과 그림자 속에서 150여 년을 지켜온 ‘페넬리 카페’,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인 ‘이어 인’을 통해 백 년 넘게 회자되는 가게의 힘을 소개한다.



    3장 〈웨스트?그리니치?이스트 빌리지〉에서는 미국 금주령 시대 밀주업소의 전통을 이어온 ‘첨리스’,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의 ‘제2의 집’이자 비트 제너레이션 작가들의 아지트였던 ‘화이트 호스 태번’,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명소 ‘라페토스’, 링컨이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첫 대중 연설을 마치고 들렀던 ‘맥솔리스 올드 에일 하우스’, 자연재해와 정치 불안정으로 조국을 떠난 이탈리아인들에게 달콤한 위안이 되어준 ‘비니에로스’, 금주령 해제를 축하하며 밝힌 촛불이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는 ‘12가의 존스’가 어떻게 뉴욕 문화의 산증인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4장 〈미드타운〉에서는 “오 헨리가 죽음에 이를 정도로 술을 마신 곳”으로 유명한 당대 문학 살롱 ‘피츠 태번’, 실내에 들어선 순간 핸드폰 사용이 금지된 ‘올드 타운 바’, ‘도기백doggy bag’ 포장 문화가 시작된 ‘올드 홈스테드 스테이크 하우스’, 말이나 마차로 이동할 때 부러지기 쉬운 고객의 파이프 담뱃대를 150년 전부터 무려 9만여 개나 보관해온 ‘킨스 스테이크하우스’, 롤링스톤스,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가 단골이었던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바르베타’, 맨해튼 외곽의 부두 및 선박 노동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더 랜드마크 태번’, 뉴욕 문화를 지배한 사교모임 ‘악순환’의 아지트 ‘앨곤퀸 호텔의 라운드 테이블’, 그랜드센트럴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그랜드센트럴 오이스터 바’, 폐점 직전 상황에서 기적처럼 기사회생한 ‘P.J. 클락스’가 어떻게 살아 있는 문화재로 기능하며 뉴요커에게는 물론 관광객으로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지를 설명한다.



    5장 〈업타운〉에서는 유대계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던 할렘에서 가장 좋은 식료품만 팔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훈제 철갑상어의 왕 ‘바니 그린그래스’, 고급 식료품 대중화에 앞장서 온 ‘제이버스’가 또 한 번의 백 년을 기다리며 저마다의 역사와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다. 또한 부록의 〈뉴욕시 관광 정보〉에서는 이 책에 나오는 장소들을 지역 및 구역별로 묶어 소개하는데, 이를 참고해 관심 있는 지역별로 도시 여행을 계획해볼 수 있겠다.

    뉴욕의 매력은 첨단의 초고층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스카이라인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 온 백년 식당들이 빚어낸 풍경 속에 있지 않을까. 세계 최첨단 도시 뉴욕이 겪어 온 세월과 역사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뿐 아니라 도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 당장 뉴욕에 가지 않을 사람들에게도 뉴욕의 감성과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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