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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저자안시내
  • 출판사처음북스
  • 출판년2015-03-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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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두 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세상을 돌아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은행에서, 카페에서, 주말엔 베이비시터까지…… 꿈을 이루려고 치열하게 노력했다.

    그런데 영화처럼 갑자기 악화된 집안 사정, 돈을 보태고 나니 남은 돈은 350만원뿐.

    그래도 기죽지 않는다! 두 발로 뚜벅뚜벅 세계를 향해 나아갔다.



    350만원 들고 141일간, 말레이지아, 인도,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까지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 작은 거인 안시내의 솔직, 감동 여행기.





    작은 거인 안시내



    155센티미터의 아담한 키. 아직 앳된 스물두 살의 여대생. 게다가 가지고 있는 돈은 350만원뿐. 이 돈으로 비행기값, 숙박,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 모두 무모하다고 하는 도전을 안시내, 그녀는 시작했다. 철저히 조사하고, 우리 돈으로 하루 5000원 이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현지인의 음식을 사먹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관광이 아닌, 사람 냄새 나는 진짜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길에서 만난 인도 아이를 매일 껴안고 다니다가 헤어짐에 눈물 짓고, 모로코에서는 마음씨 좋은 여관 주인을 만나 가족처럼 지내기도 하며, 세상에서 다시 없는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난생처음 욕을 섞어가며 따지고, 도둑질을 당한 후에는 경찰서에서 조심하지 못한 스스로를 책망한다.

    처음에는 도대체 350만원으로 어떻게 그 많은 나라를(말레이지아, 인도,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를 141일간이나 여행했지? 하는 호기심에 바라보다가 정말로 인간다운 그녀의 여행 이야기에 폭 빠진다.

    안시내 저자는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조금씩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제는 페이스북 스타가 되었다. 페이스북 친구들이 그녀에게 붙여준 별명이 바로 ‘작은 거인’이다.

    중앙일보, YTN, 채널 A 등의 언론의 관심 덕분에 갑자기 유명해진 그녀는 조금 얼떨떨하고,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자신의 진짜 여행기를 계속 들려주겠다며, 그녀는 현재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떠났다.





    사람 냄새 나는 진짜 여행

    “바부는 정말 바보였다!”




    안시내 씨가 인도 함피에 도착했을 때의 이야기다. 그곳에서 조금은 조잡한 가방을 만들어 팔고 있는 작은 가게를 구경했는데, 그곳에서 재봉틀을 돌리는 점원의 이름이 ‘바부’다. 선한 미소를 보이는 바부에게 안시내 씨는 팔찌를 사고, 거스름돈 10루피(약 170원)는 팁으로 가지라며 주었지만, 바부는 그건 좋지 않은 일이라며 굳이 꼬깃꼬깃한 잔돈을 손에 쥐어주었다.

    안시내 씨는 함피를 떠나며 팔찌 몇 개를 사기로 했다. 그녀가 함피를 떠난다며 인사하자, 바부는 사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찌 값을 깎아주었고, 그 깎아준 돈 만큼 자신이 대신 물어주었다. 그러고는 일하는 자신에게 말을 붙여주어서 고마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 번 정도는 여행을 가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한번이라고 그곳에서 일하는, 혹은 살고 있는 현지인을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가를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을 읽으며 되묻는다. 경치에 감탄하고, 음식맛을 음미해보기나 했지, 그곳에 사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안시내 씨의 이야기를 보면 언제나 공통점이 있다. 여행지의 경치, 음식,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과 깊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고산병에 걸렸을 때는 그곳에서 만난 현지인 아주머니에게 차를 얻어 마시며 따뜻함을 느낀다. 길에서 만난 어린 형제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데려가서 밥을 먹이다가, 자신의 값싼 동정심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경쾌하고 발랄한 여행기이지만, 그곳에 사람이 묻어 있기에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은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여행,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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